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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짧은 도봉계곡
임재  2008-07-16 08:41:55, VIEW : 1,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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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목
싸목
급할것도 없다
혼자 가는길이니
숨이 차면 쉬어 가고
목이 마르면 얼음물 한모금
쫒아 바삐 갈일도
뒤에 오는 친구 기다릴 일도 없다
그저 자유롭다
혼자 가는 산행이
오른쪽 옆으로는 어제 내린 비로 폭포수가 되어
콸~
콸~

어우렁 더우렁
얼콰지고 살콰지고
안고 돌고
싸고 돌고
낮으면 넘어가고
높으면 돌아간다.
저절로 흥해 취해
어께동무 하고 쏟아진다
이마에선 주채할수 없이 쏟아지는 땀방울
머리속이 맑아 진다
한계단
한걸음
오르고 또오르고
구봉사  돌담 너머 종각에 메달린 목어가 왠지 정겹다
사진 한방으로 해결 하고 다리에 힘을 주어 열심히 걷는다
여기 저기 피서 나온듯 가족들이며 친구들이며 넓다란 바위위에 까르르 웃음이 넘친다
행복까지 담아 흐르는 도봉계곡
가끔씩 불어 주는 산들 바람
솔향기 솔솔
새소리 삐~빽
무릉도원이 따루 없다
.
.
한참을 가노라니
사람소리는 잦아 들고 물소리만 요란 한걸 보니 좀 올라 온것 같다
고개 돌려 바라보니 이런 곳이 있었나 싶게 장관을 연출한 계곡
생각 할것도 없이 오늘은 여기서 진을 치자
위 아래 옆 할것 없이
쏟아지는 폭포수
허연속살을 들어 내놓은 처녀 허벅지 같은 널찍한 바위
턱 허니 그곳에 올라 자리 하고
일단 마른 목에 얼음 막걸리 한잔
목도 축이고
간재미 찜 한 젓가락  가득
쓱~~허니 목구멍 미어지게 밀어 넣고 보니
햐~~~
인간사 별건가
흠~흠
그저 좋아 콧노래가 나온다.
늘 챙겨 다니는 내동무  
화선지 깔고
붓에 먹물찍어
쓱쓱
어느새 물이 되고 바위되고
연두빛 잎사귀에
진록색이 더해지니
햐~~
뜨거운 여름해가 짧다



~임재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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