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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바퀴 친구
임재  2006-01-08 10:53:05, VIEW : 1,649
앗 !!!!!!!!!!!!
덩 그러니 슬픈 얼굴을 하고
맥없이 팽개처져있는............

거기에 분명 있어야 할것이 없다.

싱그런 풀 냄새 뙈얏볕...
코스모스 이야기랑
구절초의 슬픈 사연을 들려 주던.......
늦은 밤인데도 무얼 잘못 하였길래 집에서 쫒겨난듯,
꾸지람에 저녁도 못 먹은듯,
물가에 홀로 서서 마음 삭이는 왜가리........
행복한 가족 나들이에 흥겨워 하던 황새가족...
조깅하던 아저씨 탈진한 모습을 마다 않고 온힘을 다해 달리던 너........
잃어버린 어릴적 꿈과 기쁨을
내게 다시 찾아준 두 바퀴 달린 친구

놀이터 담장 밑에서 얼마나 무서운밤을 지샛을까.
밤늦게 지나는 취객들의 고함소리는
얼마나 잠자리를 불편 하게 했을까.
버릇 나뿐 발에 걷어 체이며
오지않은 잠을 청하며 얼마나 뒤척였을까.
비오는날 천둥 소리에 덜컹 가슴은 몇번이나 내려 앉았을까.
소리없이 부르짖음이 나를 얼마나 원망키는 했는지.

첫눈 오는날 눈위를 달리며 기분에 취해 미끄러지듯 달리며
요란한 핑경 소리로 골목 길을 째지듯 달렸었지.
성질 사나운 친구덕에 인도로 뛰어들고 차도로 곤두박질 하면서 덜컹 가슴 놀래고 살이 휘어지는 아픔에도 한번도 마다 않고
행복한 웃음을 지어 보이더니.

참 그때는 어이 없었어지.
네가 내곁으로 온지 달포도 채 안됐을때
술에 취한 나를 길바닥에 사정없이 동댕이를 치고 니는 얼마나 고소했냐....
난 너가 어디 다치지 않았나
그정신에도 살펴보고 흔들어보고 만저보고 그런 내를 고소해 하던게 ............
니도 마음 속으로는 미안 했는지
그 후로는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다는걸 난기억 한다다.


무서운 밤손님이 길도 모른 낮선곳으로
너를 끌고 가지나 않았는지
혹이나 무겁디 무거운 짐지우고 너를 힘들게 않았는지
너를 지켜주던 자물쇠가 절단기에 끊겨서
처마 밑 한구석에 소리도 못내고 슬피울고 있더구나
너를 지키지 못해서 날 볼염치가 없었던지
몸뚱이가 끊어지는 아픔을 참고서도 ..
그 어린것이 얼마나 죄스런 맘으로 온밤을 떨면서
아침에 내가 나올때까지 있었을걸 생각 하니 마음이 울컥 눈시을 뜨겁게 한다.
영랑이 하고 둘이서 너희들 애기를 했단다.
너무 서러워 말고 아이들 사랑받으며 도로위를 열심히 달리라고.....

참 영랑이 자전거 하고 같은곳으로 같으면 좋으련만 .............

너희들은 서로 기대어 잠도 자고 부비면서 정이 많이 들었겠지

두 바퀴 친구들아........



Loran
How neat! Is it really this sipmel? You make it look easy. 201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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